
㈜조비(대표이사 이승연)와 애경케미칼이 토양 내 생분해율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다.
조비는 지난 14일 애경케미칼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식물유래 물질의 함량을 높인 친환경 피복물질을 사용해 완전 생분해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단축한 고효율 완효성 피복비료를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한 생분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한다.
조비와 애경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비료를 공동 개발한다. 향후 생분해성 관련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출시 및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비는 국내 최초로 완효성 비료 제조 기술을 개발한 업계 선두주자다. 1987년에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첫 완효성 비료 ‘홈그린’을 출시했다. 이후에도 ‘단한번’, ‘단번에올코팅’, ‘빅센’, ‘더존완효성’ 등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며 40여년간 국내 완효성 비료 시장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조비는 완효성 비료를 환경과 작물 그리고 농민을 위한 방향으로 지속 개발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코팅용 수지는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하기도 했다. USDA 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여 나가는 중이다.
이승연 조비 대표는 “조비는 친환경 비료 개발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통한 ESG 경영을 복합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경케미칼과 친환경 소재 및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해 관련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고품질화, 농업환경 보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