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협(조합장 이동희)이 지난 16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중동수출 선적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중동수출은 나주배 고급화 전략으로 대과 위주의 가격이 높고, 당도가 우수한 배들로 쿠웨이트 7톤, 두바이 7톤 총 14톤을 팜넷협동조합을 통해 선적됐다.
나주배 중동수출은 2018년까지 13~26톤 정도를 매년 수출하다가 최근 값싼 중국산에 밀려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수출은 나주시, 한국배수출연합(주)과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성사됐다.
지난 6월 이동희 조합장을 비롯한 윤병태 나주시장, 김해원 시의원 등 중동지역 수출활성화를 위해 ‘중동수출개척단’을 출범하는 등 해외마케팅에 주력했다. 중동수출개척단의 활동에 힘입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운영하는 한국산 신선농산물 홍보관 ‘K-Fresh zone’ 운영사와도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7일, 7톤을 추가 선적할 예정이다.
한국배 수출 물량이 미국과 대만에 90%이상 편중돼 있는 해외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호주, 캐나다 등과 더불어 중동의 새로운 시장 확대가 되면서 국내 배 수급조절과 농가 소득향상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희 조합장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유망 품목으로 배가 선정됐으며 나주시의 ‘나주배 수출확대 비전선포’ 등 나주배 수출확대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현재 3,000여 톤에 머물고 있는 나주배 수출물량을 5,000톤 이상으로 끌어올려 나주배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조합장 “나주배의 대외 경쟁력 강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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