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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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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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과잉 흡수로 인한 적변삼 발생 많아
생리장해 강한 품종 선택 중요

▣ 논재배 적합 품종 및 적정 해가림

논토양은 산성 조건에서 철의 과잉 흡수로 인한 황증과 적변삼의 발생이 많으므로 생리장해에 강한 품종의 선택이 중요하다. 논토양에서 품종별 수량성은 천풍>황숙종>연풍>자경종 순으로 천풍의 수량이 가장 높다. 천풍과 황숙종은 황증 발생이 적어 수량성이 높아 논토양에 적합한 품종이나 황숙종은 적변 발생이 많은 단점이 있다. pH가 낮고 토양 염류 농도가 높은 논토양에서 연풍은 황증 발생이 심한데, 연풍 잎은 천풍이나 황숙종보다 칼륨, 철분, 망간의 함량이 뚜렷이 높고 인산과 마그네슘 함량이 낮은 특성을 보였다.

은피나 뿌리썩음병에 약한 품종은 없었으나, 황증의 경우 천풍, 금풍이 강한 반면, 연풍과 청선이 다소 약했으며, 적변의 경우에는 천풍, 금풍 및 선향이 비교적 강한 반면, 선운과 청선이 약한 품종이었다.

논토양에서 품종과 재래종(황숙종과 자경종)의 수량성 비교에서 천풍>황숙종>연풍>자경종 순으로 천풍의 수량이 가장 높았다. 천풍과 황숙종은 황증 발생이 적어 수량성이 높아 논토양에 적합한 품종이나, 황숙종은 적변 발생이 많은 단점이 있다. pH가 낮고 토양 염류 농도가 높은 논토양에서 연풍은 황증 발생이 심한데, 연풍 잎은 천풍이나 황숙종보다 칼륨, 철분, 망간의 함량이 뚜렷이 높고 인산과 마그네슘 함량이 낮은 특성을 보였다.

논토양은 대체로 토양 수분 함량이 많으므로 강우를 차단할 수 있는 청색차광지나 은박코팅차광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광지는 가격이 저렴하다. 차광지는 청색광이 투과되는 청색차광지를 이용하는 것이 광합성의 효율을 높여 근비대가 촉진된다. 잎의 엽록소는 470nm 부근의 청색광과 650nm 부근의 적색광을 가장 좋아하고 550nm 부근의 녹색광을 싫어한다. 그러나 적색광은 열에너지가 높아 청색광보다 여름철 고온기에 고온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적색 대신 청색을 널리 쓰고 있다.

기온이 낮은 봄·가을에는 투광률을 높여 주는 것이 좋은데, 투광률이 높은 청색차광지를 이용한다. 특히 토양 수분 함량이 많으면 투광률을 높여 줘 상면의 증발 산량을 많게 하여 토양 수분 함량을 낮춰 준다. 또한 토양 수분이 적절히 공급되면 투광률이 높아도 잎의 증산작용을 활발하여 엽온이 올라가지 않아 고온 피해가 억제되고 광합성도 증가된다. 청색차광지를 이용할 때는 5월 말에서 6월 상순 사이에 흑색 2중직 차광망을 차광지 위에 추가로 피복하는데, 이때 차광지와 차광망의 사이를 띄우고 설치하면 차광지 표면이 뜨거워지지 않아 고온 피해가 현저히 줄어든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