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전월 대비 0.5% 하락, 상승세 둔화 전망
농산물 가격이 10월 하순 이후 점차 하향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0%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0.5% 하락했고,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은 10월 하순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봄철 이상저온 및 여름철 호우·폭염·태풍 등 기상재해가 많아 8~9월 과일·시설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이 높았으며 10월 들어 여름배추 출하 막바지 작황 부진, 평년보다 큰 일교차로 인한 시설채소 출하량 감소 및 쌀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중순까지 농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10월 하순부터 가을철 출하물량 증가 등으로 쌀, 배추, 무, 생강, 상추, 돼지고기 등 대다수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농식품부는 비축·계약물량 방출 등을 통해 김장재료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예비비 120억 원을 확보하여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현장과 수시로 소통하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