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식품원료등록 통한 소비·유통 안전망 확보
新식품원료등록 통한 소비·유통 안전망 확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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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사용 미등록 농산물 안전성 확보 및 활용 확대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 유통·판매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 기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새로운 식품 원료 등록 소재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새로운 식품 원료 등록 소재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외 농식품자원을 대체 가능한 새로운 국내산 식품원료의 확보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우리만의 전통지식과 생물자원을 자원화하려는 노력이 요구 되고 있다. 

이는 농식품소재, 농산물부산물 등이 우수한 생리활성이 있어 식품산업 소재로서 가치가 높다 하더라도 식품원료로 미등록 상태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는 지역소득작목을 상품화해 소득창출로 연계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으나 식품원료사용불가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로 2017년 3월 화순지역 도두꼬투리는 홈쇼핑 중 식약처에 적발 돼 제품이 폐기조치 됐으며, 2018년 9월 제천과 영월지역의 겹삼 잎 국화는 학교 단체 급식 납품 중단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농산업체에 큰 피해를 야기시켜 오고 있다.
 

겹삼잎 국화
겹삼잎 국화

따라서 우리의 고유한 생물자원 발굴과 농산업의 새로운 소득 상품화를 위해 국가 농식품자원을 활용한 식품원료 등록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2016년부터 각 지역 지자체와 연계 권역별 수요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후보품목을 찾아내는 등 새로운 식품원료 등록 소재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23개 기관 51품목에 대한 수요조사 및 등록을 추진, 식용근거 및 안전성 자료중심 자체 스크리닝을 통한 9품목(김치유산균, 도두꼬투리 등)을 등록 완료했으며, 1품목(아스파라거스 뿌리)은 등록 진행 중이다.

특히 도두꼬투리 등 9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원료로 DB에 등재되도록 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새로운 식품원료 등록을 통한 원료사용 합법화 및 안전성 확보로 지역 특화 작목화 및 수익증대에 크게 이바지 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2017년 수익이 0원 이었던 도두꼬투리의 경우 2018년에는 8억 3천만원, 2022년에는 6억 5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해 냈다.

또한 겹삼잎국화는 2022년 공공급식에 납품해 건나물 80톤 생산(2억 원)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김치유산균이 등록 2021년 기술이전(기술료 3억원+옵션금 1억원)됐고 2022년에는 기능성원료로 인정, 2023년에는 산업화를 이끌어 내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이러한 활동은 신규 농식품자원 확보를 통한 국산기능성 농산물의 전체 확대 및 농식품 소비활성화에도 기여한바 크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국산 농식품자원 유래 新식품원료 등재 확대로 생산농업인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등록 후보 소재를 발굴함과 동시에 식약처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신속한 식품원료등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원예산업신문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