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여수원예농협 조합장
김용진 여수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3.11.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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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창립 60주년 맞아 본점 청사이전 … 새로운 도약계기 마련”
조합원 건강검진 및 재해보험, 안전보험 등 복지증진 강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과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 같습니다.”

김용진 여수원예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여·수신 합산 금융 총자산이 일정 기준 금액 이상이 됐을 경우에 받는 상으로 여수원예농협은 상호금융자산 5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분기마다 건전경영과 신용사업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이 상을 수상한다.

김 조합장은 본점이전 계획과 관련해 “현재의 본점은 지난 2005년 이전한 곳으로 공간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금융업무 보는 고객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다”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본점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중순경에 농협중앙회의 심의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12월경이면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내년은 우리조합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가 돼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신청사에는 총 3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 있다”며 “1층 전체가 주차장, 2층에 하나로마트와 신용점포, 3층은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설 예정인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은 신선 채소 등 농산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근에 대형마트가 있어서 가공식품 등은 다소 약세가 전망되지만 하나로마트 자체가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자재비 및 인건비 등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걱정이 되고 있지만 이미 들어선 농자재센터의 매출이 약 30억 원에 달할 정도 성장을 하고 있고 그곳과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료 등 농자재지원도 자체 및 지자체 협력 사업을 통해 조합원에게 전달돼 농가의 경영비가 조금 개선될 있도록 하고 있다”며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및 재해보험, 안전보험 등을 자체 예산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학교급식사업은 2025년까지 연장되면서 여수시 각급학교와 보육시설에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임산부에 대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학교급식 사업이 연장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능하게 돼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또한 Non-GMO 등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게 돼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산부에 대한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로 각 가정에 전달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