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제19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 권성환
  • 승인 2023.11.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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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껍질 ‘갈색’·‘초록색’, 다양한 유전자원 전시 컵 과일 시식
우수 배 출품, 생산 농가에 ‘최고 품질 우리 배 품평회’ 상 수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19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충남 아산시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했다.

우리한국배연구회 주최로 열린 이 축제는 우리 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배 산업 관계자와 한해 성과를 나누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아산시의 협조로 ‘2023년 아산시 국화전시회’, ‘충남 고향마실 한마당 축제’와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는 국내 육성 품종인 ‘신화’, ‘창조’, ‘화산’, ‘만풍’ 등 갈색 배와 ‘설원’, ‘그린시스’ 등 초록색 배 품종, 떡과 양과자 등 배로 만든 다양한 가공품도 소개됐으며, 모양과 색이 독특한 서양배, 달걀 모양인 중국배(범과) 등의 유전자원 11종도 전시됐다.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배를 출품한 농가와 국내 육성 품종 재배·생산에 힘쓴 10개 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품질 우리 배 품평회’ 상도 수여됐다.

우리 배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컵 과일 시식 행사도 열렸다. 국내 육성 새 품종 배와 배를 이용한 가공품(배 각질제거제, 배즙 등)도 경품으로 제공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10년 전에 비해 총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줄었지만, 최근 국내 육성 품종은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품종 보급 확대에 농가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