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과일 선호하지만 가격 비싸
국산과일 선호하지만 가격 비싸
  • 권성환
  • 승인 2023.10.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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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과일 소비 트렌드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과일 온라인 정보량 ’20년 149만 건서 ’22년 294만 건으로 2배 증가

국산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과일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보고서 12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과일 소비, 구매 시 주요 고려 사항에 있어 ‘가격’에 대한 정보량은 16.6%, ‘비싸다’는 정보량은 25.6%로 나타나 가격 관련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에 맞는 포장(13.5%)과 크기(8.2%)를 고려한다는 언급과 함께 남은 과일의 보관(13.3%)과 쓰레기(4.1%) 처리의 부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편, 과일 트렌드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20년 149만 건에서 ’22년 294만 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으며, 국산 과일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트렌드도 매년 변화했다.

’20년에는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등의 이색·프리미엄 과일이, ’21년에는 ‘단마토’, ‘킹스베리’와 같은 이색 품종의 과일이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으며, ’22년에는 ‘애플망고빙수’와 ‘못난이 과일’이 주목받으며 과일 소비 트렌드가 다각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커팅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인식이 확산한 것도 특징이다.

연도별 정보량이 높은 과일로는 ‘딸기’, ‘사과’, ‘토마토’, ‘바나나’ 등이 있으며, 주로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활용되는 과일이 많이 언급됐다.

최근 1개년 월별 과일 품목 언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11월부터 5월까지는 ‘딸기’ 품목의 언급이, 여름철에는 ‘수박’,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의 언급이 두드러졌다.

과일을 소비하는 다양한 방법 역시 꾸준히 언급량이 증가하며 트렌드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