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55
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5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0.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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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뒷면과 앞면 모두 자줏빛인 것이 좋아
귤피와 잘 어울려 달여 먹어야

◈ 차즈기 잎·줄기

주로 밭에 심는다. 잎의 뒷면이 자줏빛이고 주름이 있으며, 냄새가 몹시 향기로워 약으로도 사용한다. 자줏빛이 나지 않고 향기롭지 않은 것은 야소인데, 약으로 쓰진 않는다. 잎의 뒷면과 앞면이 모두 자줏빛인 것이 더 좋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여름에는 줄기와 잎을, 가을에는 씨를 채취한다. 잎은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온갖 생선이나 고기와 함께 국을 끓여 먹어도 좋다.

기를 내려 대변을 소통시킬 때는 귤피와 잘 어울리며, 진하게 달여서 먹는다. 다리 힘이 약해지고 저리거나 아플 때는 잎을 달인 물을 차 마시듯 마신다. 또한 씨 2냥(60g)을 갈아서 즙을 내어 멥쌀·파·간장·초피·생강을 넣어 죽을 쑤어 먹는다.

감염으로 찬 기운이 몸에 있을 때는 진하게 달인 물을 마시고 땀을 내며 낫는다. 먼지가 입에 들어가 물집이 잡힐 때 차조기잎을 꼭꼭 씹어 끓인 물로 넘기면 바로 효과를 본다. 오랫동안 땀이 나오지 않을 때 청귤피를 더하면 땀이 바로 나온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