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비하는 품목농협 - 경기동부원예농협
기후변화 대비하는 품목농협 - 경기동부원예농협
  • 권성환
  • 승인 2023.10.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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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비 실질적 지원사업 및 현장컨설팅 강화
농작물재해보험 교육
농작물재해보험 교육

경기동부원예농협(조합장 유재웅)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실질적인 영농자재 지원 사업, 신품종 개발, 시기별 사전 병충해 예찰 및 과원현장 방문, 영농교육 등을 전문화 및 상설화하면서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항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이상기후 대비 실질적 영농자재 지원 

경기동부원예농협은 최근 극심해진 이상기후에 대비해 실질적인 영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월동 병해충들이 많이 발생해 고품질 과수 생산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3~4월 저온피해로 배를 재배하는 조합원들의 피해가 컸다.
이에 경기동부원예농협 냉해피해로 인해 배 암술고사 등 결실불량이 발생한 배 농가를 대상으로 도장억제제와 칼슘제(부리오알파 4,125봉, 영일칼슘 2,470병)를 지원했다.
올해는 4,450만 원 가량의 약제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더욱 빈번해질 이상기후에 대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순나방으로 인한 고품질 과실 생산 저해 및 수확량 감소 피해를 경감하고자 순나방 개체 수 증가를 억제 시킬 수 있는 교미교란제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1억2,000만 원, 1,690세트를 지원했다. 아울러 경기동부원예농협은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발굴 및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교미교란제 지원 모습
교미교란제 지원 모습

# 전문 지도인력 및 복숭아재배 기술 보유

경기동부원예농협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하며 전문 지도인력 및 복숭아재배 기술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14일 국비 등 130억 원이 투입된 장호원 산지유통센터는 단순히 햇사레 복숭아를 선별, 포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종합경제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소규모 인력에도 직원들은 매일같이 햇사레 복숭아의 품질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파괴당도선별기 등 최신 시설을 보유, 농가들 사이에 햇사레 복숭아의 심장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상담 및 교육훈련, 신품종 개발 등에 힘쓰고 시기별 사전 병충해 예찰 및 과원현장 방문, 영농교육 등을 전문화 및 상설화하면서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항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복숭아 생산을 위해 사전 병충해 예찰 및 과원현장방문, 영농교육 등을 전문화 및 상설화하면서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항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신속 정확한 병충해 정보를 확산하기 위해 문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배포와 병충해 상담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속 정확한 병충해 정보를 제공,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현장 매뉴얼로 과수농가가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식지에는 과원 관리 정보, 병충해 방제 정보, 각종 영농교육 정보, 영농 기술과 농협의 공지사항 등을 수록하고 있다. 과종별 품종에 따른 수익성을 분석해 농가들이 품종을 선택할 때 도움을 주고 있다. 소식지는 일반적인 정보가 아닌 조합원의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놓음으로써 실제 농사에 적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비롯해 각종 병충해의 출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생산력을 높이고 있다. 교육은 영농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을 통해 영농작업, 발생 예상 병해충의 인식 및 방제, 기타사례 등을 파워포인트 등의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활용해 시청각 위주의 교육으로 농가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3~4월 냉해피해를 입은 배 농가를 대상으로 도장억제제와 칼슘제를 지원했다.
지난 3~4월 냉해피해를 입은 배 농가를 대상으로 도장억제제와 칼슘제를 지원했다.

# 영농철 신속 정보 제공

바쁜 영농철 모바일 메신저와 SNS 통해 신속하게 영농정보를 제공하면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제공하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영농지도와 공지사항 전달로 조합원들의 영농 고충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한다. 이를 통해 영농교육의 원인과 결과까지 아우른다. 1월부터 6월까지 시행하는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바쁜 영농철의 영농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한 방법을 고안하던 중 대중적이고 간편한 카카오톡 메신저를 전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전달은 쌍방향, 실시간 정보를 전달해 조합원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경기동부원예농협 한 관계자는 “바쁜 영농철, 영농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한 방법을 고안하던 중 대중적이고 간편한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상무는 그룹 조성을 위해 조합원들의 스마트폰 소지 여부와 카카오톡 사용 여부, 공지사항을 확인할 소지가 있는가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부터는 코로나시대 농가교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동해, 전정 등 월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들어갈 컨텐츠 등은 자체장비를 구입해 제작했다. 최근에는 각종 교육 뿐만 아니라 총회, 햇사레장호원복숭아축제 영상 등 다양한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PLS(Positive List System·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강화에 대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PLS 교육으로 농가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농약의 성분과 목록을  알기 쉽게 교육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관습적으로 저가의 농약이나 다른 품목에 적용된 농약을 사용하면서 오는 농약 오남용 방지에 도움이 주기 위함이다.
이렇게 실시되는 다양한 병해충 교육은 영농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영농작업, 발생 예상 병해충의 인식 및 방제, 기타사례 등을 파워포인트 등의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활용해 시청각 위주의 교육으로 농가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인터뷰 / 유재웅 조합장
“조합원 영농활동 도움되는 사업 실시하겠다”

“조합원들이 영농활동에 도움되는 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경기동부원예농협 유재웅 조합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우리 농협에서는 3~4월 냉해피해를 받은 농가에게 피해경감 약제를 약 4천만 원 지원했고, 각종순나방 피해 예방을 위한 교미교란제 지원사업으로 약 1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이상기후 현상 속에서 조합원님들의 영농활동에 도움 드리고자 영농자재 지원과 환원사업에 충실히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재웅 조합장은 “또한 우리농협에서는 앞으로도 조합원님께서 힘들게 재배하신 작물이 시장에서 각광받아 수취가격이 향상될 수 있도록 소비시장과 산지의 생산자가 만날 수 있는 출하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유 조합장은 “올해 러·우 전쟁,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 유지, 미국 은행 파산 등의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농협은 내실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상호금융 신용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 우리농협은 조합원님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6월말 기준 농협 총자산 3,000억 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건전 경영과 결산을 통해 내실 있는 농협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