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CEO에게 듣는다 / 박명서 GL에코에너지 대표
전문 CEO에게 듣는다 / 박명서 GL에코에너지 대표
  • 조형익
  • 승인 2023.10.18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효율은 높이며 전기요금은 줄일 수 있는 제품”
에너지 효율 98.2% 나오는 농업용 히터 개발

“에너지 효율이 98.2% 나오는 농업용 히터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열효율은 높이고 전기료는 줄이는 농업용 난방기를 개발한 박명서<사진> ㈜)GL에코에너지 CEO는 “에너지 절감기술로 지구를 건강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더 효율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발열세라믹 소재인 천연광석 물질을 이용한 히팅봉은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다량의 원적외선 방출로 농작물의 생육과 품질을 향상시켜 준다”며 “히팅, 송풍, 항균, 탈취기능으로 실내공기 정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동절기 및 하절기 등 연중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태양의 복사열에 의해 지구가 따뜻하게 되는 것처럼 빛의 속도로 열전달이 가능하므로 짧은 시간에 고효율의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분석한 결과도 98.2%의 높은 난방효율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거의 100% 효율이 다 나온다고 보면 하자가 없는 것이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통상적으로 온실은 온풍기 닥트를 통해 열전달이 되지만 중간에 열이 새기도 하는 등 열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제품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며 “농작물에 골고루 열이 가기 때문에 열효율은 높이며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은 그만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주의 세지 멜론 농장의 경우, 400평당 110kw가 들어가는데 저희 제품은 90kw로 20kw가 절감효과를 보고 있는 제품”이라며 “전남 화순의 한 농장은 변압기의 과부하 등으로 인해 전기 승합을 해야 하는 조건이 됐지만 저희 회사 제품은 한결같이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승합 공사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주목 받으며 보급이 늘고 있는 스마트팜에도 연결이 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컨트롤 판넬에 모두 설치가 가능해 스마트팜의 격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말했다. 이어 “지금 농가에 보급돼 있는 여러 장비들 보면 우선 팔아먹기 급급한 장비들이 많이 보급돼 있다”며 “농가는 기존에 설치한 장비가 있으니 쉽게 교체를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농작물의 생육 및 성장환경에 맞게 온도를 자동으로 가동할 수 있게 하는 등 변온시스템을 채택했다”며 “4단 자동온도 조절 기능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렴한 제품 만들어서 팔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저희 회사제품은 광물 코팅으로 원가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정부 시책에 부응하면서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는 제품이 국가적으로도 효자제품이 아니겠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