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0.12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오이 정식기
내병성 강한 품종 선택해야

전국의 들녘은 사과를 비롯해 배, 단감, 감귤 등 농작물 수확으로 한창 바쁠 때이다. 또한 시설원예 농가 중 겨울 오이, 딸기 등의 정식기가 도래하면서 남녘농가의 손길도 분주하다. 

특히 오이는 영양생장과 생식성장을 동시에 하는 작물로 생육이 빠르고 환경변화에 민감한 작물이다. 민감한 작물인 만큼 초세관리와 착과, 비대를 위한 영양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오이는 내한성을 지닌 품종으로 선택해야 변화무쌍한 봄철 일기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기후변화가 일상화 되고 있는 시기에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다수확은 물론 고품질 오이를 생산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오이는 흰가루병을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작물이기 때문에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농촌고령화 등에 따른 극심한 인력난에도 농가일손을 줄이는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농가의 일손이 가족농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건강해야 고품질 오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채규선<순천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