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10.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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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물 너무 자주 주면 겉흙 다져져 출아·생육 불량
계절별 투광률 조절하면 고품질 인삼 생산 가능

▣ 본밭관리

월동 후 싹이 나오기 전에 해가림을 설치하는데, 4중직 차광망(청색3+흑색1)에 청색 2중직 차광망을 덧씌워 과다 누수로 인한 결주 및 고온장해를 예방한다. 건조기에 수분 관리가 중요하며, 겉흙 5cm 정도 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물을 조금씩 자주 주는데,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겉흙이 다져져 출아와 생육이 불량해진다. 

파종 후 3~4년생에서 솎음을 해 주는데, 4년근 수확 시는 칸당 70~80본만 남기고 솎아 내며, 5~6년근까지 재배할 경우 4년생에서 칸당 60~70본만 남기고 솎아 내는데, 솎아 내지 않을 경우 지상부가 웃자라게 되고 병해로 오히려 수량이 감소될 수 있다. 직파재배는 이식재배에 비해 칸당 생존본수가 많아 수량이 증가되나 개체당 근중이 감소되고 근비중이 낮아 근조직이 치밀하지 못한데, 이는 과번무 상태에서 수광량의 부족으로 인한 광합성량의 감소 때문으로 추정된다.

4년생에서 칸당 80본 이상으로 밀식재배를 할 경우는 6월 중순 이전까지 청색 2중직 차광망으로 피복하여 지상부 웃자람을 방지한 후 6월 중순에서 8월 하순까지 4중직 차광망을 더 덮어 온도 상승 및 누수를 방지하였다가 8월 하순 이후에 다시 4중직 차광망을 벗겨 놓고 청색 2중직 차광망만 남겨 뿌리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4~6년생에서는 계절별로 차광률을 조절하는데, 차광망을 이용할 경우 봄·가을에는 4중직 차광망으로 피복하고 고온기(6월 상순~9월 상순)에는 흑색 2중직 차광망을 추가로 피복하여 준다.

이렇게 계절별로 투광률을 조절해 주면 줄기가 두꺼워지고 키가 작아지며, 직립하고 엽장·엽폭이 감소하여 수량이 증가되고 동체의 비중이 증가되어 단단한 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