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선농산물 수출 성장세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 성장세
  • 윤소희
  • 승인 2023.09.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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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딸기 26.9%·배 18.1%↑
농식품부, 연말까지 한시적 물류비 추가 지원

딸기, 배, 김치, 인삼류, 유자 등 주요 신선농산물의 올해 수출실적이 성장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2주차인 16일 기준 신선농산물과 과실혼합물(과실칵테일, 샐러드 등), 기타과실(건조식품 등) 등을 포함한 신선 식품의 총 수출액은 9억9,530만 불을 기록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나 수출 주력품목의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의 수출 주력품목에 해당되는 신선농산물은 딸기, 배, 김치 등이 있으며 딸기는 16일 기준 5,250만 불의 수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실적 4,140만 불 대비 26.9% 성장했다.

또 배는 3,250만 불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 2,750만 불 대비 18.1% 증가했고, 김치의 경우 1억1,340만 불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 1억320만 불 대비 9.9% 올랐다.

이어 인삼류는 1억6,460만 불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 1억6,190만 불 대비 1.7% 성장했으며, 유자는 4,170만 불을 기록, 지난해 실적 3,720만 불 대비 11.9% 증가했다.

반면 감소세인 신선농산물도 있는데, 파프리카의 경우 약 4,800만 불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 관계자는 “주요 수출품목은 실적이 다 증가한 상황이며 관리하는 주력 품목 위주로 실적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모든 신선 품목이 수출 성장세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선농산물은 품질관리가 핵심인 만큼 해외 5개국에서 콜드체인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물류비도 추가 지원하며 11월부터 미·일·중·아세안 등 20여 개국 대형유통매장에서 수출업체 마케팅과 연계한 대규모 판촉도 추진, 수출 촉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경기 둔화, 기록적 엔저 등 어려운 대외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9월 2주차까지 라면, 음료 등의 가공 품목도 포함한 농식품 수출(잠정)은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63억 1,000만 불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처음 상승으로 전환했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Food+ 수출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84억 6,000만 불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11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박람회 한국관을 운영해 수출업계와 바이어 간 만남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 지정을 확대해 스마트팜 수출 기업을 위한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K-Food에 대한 인기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품목별 여건에 따라 수출전략을 세분화하여 지원하는 등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K-Food+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