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유통 구조 개선 및 인식 확대 필요
인삼 유통 구조 개선 및 인식 확대 필요
  • 권성환
  • 승인 2023.09.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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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가격 등 제각각 … 유통 과정 개선돼야
단일 기능 강조 및 젊은층 수요도 늘려나가야
2023 대한민국 인삼컨퍼런스 개최
지난달 19일 서울시 aT에서  ‘2023 대한민국 인삼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지난달 19일 서울시 aT에서 ‘2023 대한민국 인삼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인삼 산업 발전을 위한 유통 구조 개선 및 식품·인삼으로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 인삼 유통센터들은 유통 과정이 제각각이라 산업 전체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인삼에 대한 인식이 기성세대들에 맞춰져 있어 새로운 소비자층을 늘리기 위한 제품 개발·홍보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서울시 aT에서 ‘2023 대한민국 인삼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박범인 금산군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생산자단체, 산업체, 학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인삼 산업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은 민승규 세종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주제 발표에 ▲박범인 금산군수(고려인삼 세계화 전략) ▲양태진 서울대 교수(인삼 R&D 혁신 방안) ▲허철호 한국인삼공사 사장(인삼 수출 활성화 방안) ▲정혁훈 매일경제신문 농업전문기자(인삼부활 프로젝트 제언)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범인 금산군수는 고려인삼 세계화 전략으로 세계인삼수도 금산 선포, 금산인삼(K-INSAM) 브랜드화 추진, 해외시장 개척 확대, 세계인삼 정보화 센터 구축, 신소비 패턴을 반영한 인삼제품 다양화, 금산세계인삼 문화엑스포 개최, 금산인삼 GAP 인증율과 GAP 공동선별장 확대, 고려인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인삼 유통 시장 탈바꿈 및 식품·인삼으로 인식 확대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박 군수는 “현재 인삼 유통센터들은 단위, 유통 과정 등이 제각각이고 가격 결정도 도매 상인들 마음이라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인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유통 과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기존 고객층들은 고령으로 접어들었다. 식품·인삼으로 인식 확대를 위한 개발·홍보·판매전략 등이 이뤄져야한다”며 “다른 건강기능식품들처럼 단일 기능을 강조해 판매하거나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젊은층의 수요도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군수는 “이번 인삼컨퍼런스는 금산인삼의 세계화를 통해 국제 인삼 시장·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목표를 확립하는 자리”라며 “각계 전문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정리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