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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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9.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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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촉진 … 자양강장 효과 뛰어나
멜라닌 색소 억제해 피부 미용에도 좋아

◈ 달래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일품인 달래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한 식품이다. 백화목 백합과 부추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달래는 지방에 따라 달랑괴, 달랑개, 달롱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달래는 한방에서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있어 작은 마늘 소산이라 불린다. 달래의 매운맛은 효소작용에 의해 알리인이 알리신으로 변하면서 나타나며 봄의 미각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다래에는 비타민A, B1, B2, 나이아신,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식용 부진이나 봄철에 찾아오는 춘곤증에 좋다. 예로부터 민가에서는 입술 터짐이나 잇몸병 등 피로를 해소시켜 주는 전통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칼륨과 칼슘 등 무기질도 함유돼 있으며 특히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 역시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주근깨와 다크서클에 좋은 효과가 있는데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종류의 아미노산과 당은 알뿌리에 많이 함유돼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달래를 매우곱게 갈아 황단과 섞어 오자대로 환을 만들어 먹으면 기력에 좋다고 나와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