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채소 정보수집 체계 강화
고랭지채소 정보수집 체계 강화
  • 권성환
  • 승인 2023.09.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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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지능형CCTV 활용 … 비용 절감 효과
“실측조사 고도화해 예측력 높여나갈 것”
지난 15일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에서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고랭지채소 수급동향 점검 및 관측·수급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15일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에서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고랭지채소 수급동향 점검 및 관측·수급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15일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에서 ‘고랭지채소 주산지 현장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고랭지채소 수급동향 점검 및 관측·수급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영구 농경연 엽근채소관측팀장은 ‘고랭지채소 수급 현황과 전망’ 발표에서 “올해 엽근채소관측·산지조사·모형연구·관측기획팀 등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며 “특히 실측조사는 드론을 활용해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배추 재배면적을 산출·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정보 수집체계 구축은 물론 작물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릉 안반덕, 태백 매봉산, 귀네미, 정선 새비재 지역에서는 지능형CCTV를 활용, 출하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을 통해 고랭지배추 일별 출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통해 농업인은 자율적 수급조절을 정부는 선제적 수급안정대책 시행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실측조사를 더욱 고도화해 예측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3년 고랭지배추 생산 전망에 대해 “2023년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 했다”며 “타품목 전환 등으로 재배면적 감소, 8월 고온으로 병해 발생 중이나 작황이 전년 대비 양호해 9% 증가, 평년 수준인 38만 8천 톤 내외, 추석 성수기 대비 9월 출하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고랭지배추 8월 출하면적이 전년대비 감소하면서, 9~10월은 증가했다”며 “금년 추석(9.29.)이 전년 대비 늦어져 출하면적이 전년 대비 8월은 감소, 9월은 증가했다. 정부 수급안정대책 일환으로 9~10월 출하 예정인 농협 계약재배면적도 증가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