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9.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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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 효과적이고 해가림 설치 작업 분산
건조기 토양 굳어지기 쉬운 포장 가급적 선정 피해야

▣ 직파재배

▲직파재배 장점 = 육묘, 묘삼채굴, 선별, 이식 작업이 생략되어 생산비 절감에 효과적이고 가을에 파종하기 때문에 해가림 설치 작업을 분산시킬 수 있다. 또한 단기간(4년생) 내 단위당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적변삼과 뿌리썩음병이 감소되는데, 이식재배는 동체가 표토에서 3~4cm 부위에 존재하여 표토에 집적된 염류의 피해를 받기 쉬우나 직파재배는 동체가 표토에서 5~8cm 부위에 존재하여 염류장해를 덜 받아 적변 발생이 적다.

▲직파재배 단점 = 직파 후 1년간 모포와 같이 건조기에 관수가 필요하고 입모 확보를 위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예정지 관리가 불량하거나 1년 차에 재배 관리가 부실할 경우 실패할 염려가 더 많으며, 밀식으로 인하여 지상부가 웃자라기 쉽고 수삼체형이 불량해질 수 있으며, 주로 소편삼이 생산된다.

▲직파재배삼의 체형 및 성분 = 직파삼은 이식삼에 비해 동체의 길이가 길고 동체직경은 약간 가늘다. 또한 직파삼은 동체 부위의 발달은 양호하나 지근의 발달이 비약하여 전체 무게에서 동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으나 지근이 차지하는 비율은 낮다. 직파삼과 이식삼의 조사포닌과 엑스 함량을 비교해 보면 각 농가 포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직파삼의 조사포닌과 엑스 함량은 이식삼보다 약간 떨어진다.

▲직파재배 방법 = 직파 1년생은 염류에 약하므로 출아를 촉진하고 입모를 확보하기 위해 염류가 높은 포장과 자갈이나 점질이 많아 건조기에 토양이 굳어지기 쉬운 포장은 가급적 선정을 피하며, 표토층에 마사나 모래가 많아 표토층이 부드러운 토양을 선정한다. 예정지 관리 시 토양 물리성을 개선할 수 있는 볏짚, 왕겨 등 농산부산물을 많이 시용한다. 작판 시 상토석발기 등을 이용하여 굵은 흙덩이나 돌을 골라내어 상면을 부드럽게 해야 뿌리가 깊게 뻗고 지근과 세근의 발육이 양호하여 우량인삼이 생산되고 수량도 많아진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