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 유통 구조 개선 촉구
인삼 농업 유통 구조 개선 촉구
  • 권성환
  • 승인 2023.09.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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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행위 도매인 영구 퇴출 강력 호소
인삼유통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 개최
금산인삼연구회는 지난 6일 인삼경작인 및 농민단체 300여 명과 함께 금산수삼센터 뒤편 주차장에 모여 ‘인삼유통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금산인삼연구회는 지난 6일 인삼경작인 및 농민단체 300여 명과 함께 금산수삼센터 뒤편 주차장에 모여 ‘인삼유통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인삼 농업인들이 유통 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불법 행위 도매인 영구 퇴출을 강력 호소했다.

금산인삼연구회(회장 이홍철)는 지난 6일 인삼경작인 및 농민단체 300여 명과 함께 금산수삼센터 뒤편 주차장에 모여 ‘인삼유통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홍철 회장은 “현재 금산 인삼도매시장에서 이뤄지는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며 “인삼 유통 구조 개선을 하려면 우선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 지금까지 인삼도매상들에게 판매위탁 해오면서 얼마에 팔았는지에 대해 서로 믿고 갔는게 이런 불미스러운일을 가져왔다고 본다. 앞으로 투명한 판매장부 공개 등으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매의 불투명한 유통과정이 인삼농가는 물론 인삼 산업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있다. 유통 개선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인삼 농업인들은 ▲투명성 재고를 위한 경매제 시행 ▲표준화 공동장부 사용 ▲실명제 스티커 미부착 인삼 반입 금지(박스교체 금지) ▲인삼 판매 장부 공개 ▲인삼선별기준 규격화·표준화 ▲불법 행위 도매인 영구 퇴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 발단은 인삼농가 A씨가 지난 7월 수확한 인삼을 금산수삼센터 도매상인 B씨에게 판매를 의뢰해 A씨에게는 30,000원에 판 것처럼 속이고 소매상들에게 35,000원에 불법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