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농기계, 필리핀 수출길 열리나
한국산 농기계, 필리핀 수출길 열리나
  • 권성환
  • 승인 2023.09.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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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농기자재 필리핀 로드쇼 성황리 개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시에서 국내 농기자재 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농기자재 필리핀 로드쇼’를 개최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시에서 국내 농기자재 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농기자재 필리핀 로드쇼’를 개최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시에서 국내 농기자재 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농기자재 필리핀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농진원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고 필리핀 농업부가 협조해 ‘Farms of Tomorrow : Advancing Agriculture Through Technology(미래의 농업 : 기술을 통한 농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국내 17개 업체가 참여하여 트랙터, 트랙터 부착기, 무인항공 방제기, 직파기, 유기비료, 살충제, 생리활성제 등 농기자재 약 3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필리핀 농업부, 수확후개발기계화센터(PHilMech) 등 정부 및 지자체와 바이어, 농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로드쇼에서 국내 농기자재 제품의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이후 참여기업별 제품설명회와 전시, 시연회,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수출계약이 성사되도록 지원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필리핀 농업부 수석차관 도밍고 팡가니반은 한국의 제품과 기술에 큰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또한,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다바오시는 바나나, 두리안 등 열대 과일의 주산지이자 밭작물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서, 관련 농기자재 제품들에 대한 현지 농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농진원과 필리핀 정부관계자는 양국 농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의 강화를 약속했으며, 향후 타 지역에서의 로드쇼 추가 개최도 검토하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