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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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9.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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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고추 탄저병 확산 우려 … 예찰 강화
가을배추, 웃거름 15일 간격으로 3회 줘야

△노지고추 = 강우 이후 노지고추에 탄저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니 예찰 강화한다.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 병든 과실을 그냥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리면 방제효과는 50% 이상 감소하므로 포장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
붉은 고추는 가능한 한 빨리 수확하여 다음 고추가 잘 자라도록 한다.
수확 후 2∼3일 정도 후숙하여 완전히 착색시킨 다음 건조하여 희나리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가을배추·무 = 정식시기를 놓친 지역에서는 포장을 준비하고 조속히 정식 실시한다. 정식을 실시한 포장은 습해 예방 및 관수 관리 철저히 한다.
웃거름은 생육상황에 따라 정식 후 1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알맞은 양을 주도록 한다.
벼룩잎벌레, 진딧물, 무름병 등 병해충 적기 예찰 및 방제 실시한다.

△마늘·양파 = 난지형 마늘은 9월 하순∼10월 상순경이 파종 적기이므로 제때 파종할 수 있도록 우량종자, 비닐 등 자재 등을 미리 준비한다.
마늘 주아재배를 하는 경우 일반 마늘보다 1주일 정도 일찍 파종하고, 파종 후에는 알맞은 토양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중부지역의 일찍 파종한 양파 육묘상은 고온 장해 예방, 잘록병 방제, 습해 예방 등을 철저히 하여 우량 묘 생산한다.

△과실수확 = 과실은 한 나무에서도 열매 달린 위치에 따라 과실의 익음 때가 다르므로 익은 과실만 골라서 여러 차례 나누어 수확하도록 한다.
맛이 들지 않은 미숙과를 출하할 경우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완숙과를 수확하며 포장 규격을 다양하게 하여 출하한다.
신품종의 경우도 과실이 익었을 때를 잘 살펴서 적기에 수확하도록 하고 크기, 색깔별로 선별을 철저히 하여 출하하도록 한다.

△사과 품질관리 = 과실의 색깔이 고루 붉게 착색되도록 하기 위해서 조생종은 수확 10∼15일 전, 만생종은 수확 30일 전후를 기준으로 과실 봉지를 벗겨 주어야 한다.
후지 사과는 수확 30일 전에 겉 봉지를 벗긴 다음 5∼7일 지나서 속 봉지를 벗겨 주도록 한다.
사과 과실을 가리고 있는 잎은 따주도록 하고, 햇빛 받는 면이 충분히 착색된 후에는 주의해서 과실을 돌려주도록 한다.
과실 무게로 처진 가지는 묶어 올려서 가지와 가지 사이의 간격을 띄워 햇빛이 잘 들어가도록 하여 과실 전면이 착색되도록 한다.
봉지를 벗기고 4∼5일 후 나무 주위의 땅에 반사필름을 깔아 주면 밑 부분에 달린 과실의 색깔이 좋아져 품질을 높일 수가 있다.

△화훼 = 국화는 낮 길이가 짧아야 꽃이 피는 대표적인 단일식물로, 여름철에 단일을 위해 암막처리를 통해 개화를 유도하지만, 암막처리 시 환풍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온으로 인한 개화지연이나 화색 탈색뿐만 아니라 생육 억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로제트 현상(총생: 叢生, rosette)은 국화 재배 시 여름고온을 경과한 후 가을의 저온에 접하게 되면 절간(마디사이)이 신장하지 못하고 짧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로제트화라고 하며 일종의 식물체 휴면으로 보고 있다.
여름 고온을 받은 국화는 가을에 15℃ 이하의 저온을 받으면 정상 생육하던 식물의 선단부가 로제트화가 되어 개화가 불가능하게 된다.
로제트화 된 국화는 적당한 일장과 온도가 주어져도 개화하지 못하거나 모양이 흐트러지고 생육이 더디게 된다. 전조 재배나 조기의 차광재배에 있어서 재배 온도가 낮으면 생장점 부근의 마디신장이 정지되어 높은 위치에서 로제트를 형성한다.

△느타리버섯 = 가을 재배는 외부온도가 버섯을 키우기에는 아주 적절한 온도이기 때문에 습도와 환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재배사 습도와 환기량 측정은 버섯모양과 균상상태로 확인한다.
급격하게 환기를 하면 균상 표면이 말라서 각질화 되고 어린 버섯이 쉽게 건조되므로 조금씩 꾸준하게 실시한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 주 농사날씨(’23. 9. 10. ~ 9. 17.)[기상청 발표(’23. 9. 7., 6:00)]
(기온) 아침 기온은 17~24℃, 낮 기온은 25~31℃로 평년(최저기온 16~21℃, 최고기온 25~28℃)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음.
(강수) 10일 오후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11일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음.
● 이번 주 농사정보(’23. 9. 11. ~ 9. 17.)[농촌진흥청 주간농사정보 제37호]
(벼농사) [후기 논 관리]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완전 물 떼기는 이삭 팬 후 30~40일경이 적기[수확 후 건조]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 이하에서 건조하며 호흡량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안정 수분함량 약 15%까지 건조
(밭작물) [땅콩] 수확 시기는 9월 중순~10월 상순, 10~15℃ 저온저장 [수수·기장·조 등] 적기 수확으로 뒷그루 작물 재배 준비 [풋거름 작물] 헤어리베치 파종적기는 9월 하순~10월 상순
(채소) [고추] 탄저병 예찰 강화, 홍고추 제때 수확, 수확 후 2~3일 정도 후숙 [가을배추·무] 잦은 강우로 정식기 놓친 지역은 빨리 정식 [마늘·양파] 마늘 씨마늘 준비, 양파 육묘기 잘록병 방제
(과수) [과실수확] 잘 익은 과실만 골라 여러 차례 나누어 수확, 품종별 적기 수확 [기상재해 대비] 수확기 태풍, 집중호우, 강풍 대비 지지대 보강, 열매 가지 고정, 바람이 심한 곳은 방풍망 점검, 배수로 정비 및 경사지 비닐 피복
(특작) [약용작물] 작약은 세근이 발생하기 전후에 수확하는 것이 품질이 좋으며, 율무는 전체 종실이 70~80% 익었을 때 수확함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