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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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9.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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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 신속히 진척되길

딸기수경재배를 시작해 선도적인 표준모델이다 싶은 농가가 최근 폭우로 강이 범람했고, 온실 옆으로 물과 흙들이 그대로 밀고 들어왔다.

온실 골조 하반신을 거세게 휘어놓고, 모래, 진흙이 온실 내부 바닥 전체를 뒤덮었다. 여름 내내 육묘에 집중해야하고, 9월 정식을 위해 온실은 소독까지 마쳐야 하는데 극한폭우의 상처가 너무 컸다. 

감사하게도 며칠전 9월 정식할 재배온실이나마 말끔히 정리돼 한시름 놓았다는 SNS 글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군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많았고, 의용소방대에서도 왔었고,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했다.

앞으로 더 있을 그분의 복구가 위로와 봉사로 더 빨리 진척되기를 기도한다. 생사를 오간 곳에 비하고, 기꺼이 이겨낸다하고 받아들이시어 건강 다치지 않기를 기도한다.

인재성 재난이 와도 누구도 잘못한 이가 없으니 우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수해, 폭염 등 자연재해와 어처구니 없는 인재로 아픔을 겪는 모든 분들이 힘 내고 그 아픔이 아물어 가기를 다시 기도한다.

■변미순<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