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산업 컨트롤타워 구축 시급
인삼산업 컨트롤타워 구축 시급
  • 권성환
  • 승인 2023.08.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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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산업 전체 분야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부재로 생산·유통·가공 주체별 이해관계가 달라 효율적 정책방향 결정이 어렵고,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 현안과제 대응 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기능성은 식약처, 식품은 시·군, 재배인삼은 농림축산식품부, 산양삼은 산림청 등으로 분산돼 있어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중국, 캐나다 등의 대량생산, 저가공세로 국제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국내시장에서도 1인당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산업 전체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천 가능한 현장중심 과제를 도출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주체의 참여·소통으로 정책 확산 및 시너지효과를 낼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수년째 필요성에 대한 언급만 나올 뿐 달라지고 있는 것은 없다.

코로나19로 인삼 소비가 급감했고, 경작비용은 배로 올라 농가들은 인삼경작을 기피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인삼산업 관련 기관을 통합 관리하면서 재배에서부터 생산, 가공, 유통 등 인삼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과 분야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설립해 중장기적인 인삼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