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업인 350명 ‘농담 토크콘서트’ 개최
경기 농업인 350명 ‘농담 토크콘서트’ 개최
  • 권성환
  • 승인 2023.08.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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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인력난 등 경기농업 대안 논의
24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농담(農談) 맞손토크 콘서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회의 경기농업을 위한 10가지 제안 피켓을 전달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오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농담(農談) 맞손토크 콘서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회의 경기농업을 위한 10가지 제안 피켓을 전달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4일 도청에서 농업인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담(農談) 토크콘서트’를 열고 고령화, 인력난,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농업의 대안을 논의했다.

1부 맞손 토크는 민승규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추진단장 진행으로 김동연 지사가 농업인의 제안을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쌀 전업농과 양봉농가는 영상을 통해 건의 사항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다.

농민들은 농촌 인력 문제 해결, 소멸 위기 농촌의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시설 지원, 농촌 RE100, 농촌 마을 기회소득 확대, 농업인 재해보험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참여자들의 발언 하나하나에 공감을 표하며 “여러분께서 건의하신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농업인들을 만나 소통하며 “농어촌이 잘 살고 농민이 대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의 3농(農) 정책을 언급하며 “농어촌 잘 살게 하고 또 농민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그런 경기도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맞손 토크 종료 후에는 경기농단협 대표자들이 ‘경기농단협의 10가지 제안’ 피켓을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했다. 10개 제안에는 ▲청년농 및 미래농업 주체 육성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유기농 확대 ▲경기미 쌀값 안정화로 농민소득 증대 등이 담겼다.

2부에서는 농수산생명과학국장 등 관련 실국장과 함께 1부 농담토크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