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48
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4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8.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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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중에 으뜸 … 장염·통증 등에 효과 뛰어나
얼굴·눈 붓거나 인후염 있을때 진하게 달여 마셔

◈ 파 흰밑

파는 채소 중에 으뜸이다. 동총이라고도 하는 것은 겨울을 지나도 죽지 않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파 밑을 쪼개어 심은 것은 씨가 맺히지 않는데, 이것이 식용이나 약용에 가장 좋다. 겨울에 먹는 것이 좋으며 양념으로 자주 쓰인다.

한의학적 성질이 서늘하고, 맛은 매우 달며, 독이 없다.

감기로 춥거나 열이 있고 얼굴과 눈이 붓거나 인후염이 있을 때 큰 총백 20개를 진하게 달여 마신다. 붉고 고름이 섞인 세균성 장염에는 총백 1줌을 얇게 썰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생식기가 붓고 아랫배 통증에는 총백을 가늘게 썰어 소금을 넣어 볶은 것으로 찜질한다.

대·소장을 소통시켜 변비를 없애려면 즙을 내어 마시거나 달인 물을 마신다. 또는 총백을 짓찧고 식초와 섞은 후 아랫배에 붙이면 효과가 좋다.

뱃속이 차가울 때 진하게 달여 먹거나 얇게 썰어서 소금을 넣고 볶아 뜨거운 채로 찜질하면 좋다. 치질로 인한 하혈이 있을 때는 많은 양을 진하게 달여 그릇에 담아 김을 쏘이면 바로 좋아진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