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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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8.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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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배 품위 기준 현실화 해야
수출배 물량 줄어들까 걱정

올해 첫 생산된 원황배가 수출이 시작되면서 수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올봄부터 불어 닥친 기온저하 및 여름철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수출하는 배의 품질이 예년에 비해 떨어지는 듯하다. 이로 인해 어느 해보다 수출농가는 어려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공동선별회에 출하하는 배를 보면, 수출합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합격률을 측정을 해본 결과 50%를 넘어서지 않아 농가는 물론 수출업체 또한 곤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갖은 자연재해로 인해 몸살을 앓았던 것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을 확대하려면 품위기준을 조금만 낮출 필요가 있다. 합격률 기준이 있지만 너무 높게 기준이 정해지면서 수출물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고민이다.

원황배를 시작으로 신화 및 화산배 등이 미국, 대만 등에 수출되며 수출농가에 효자역할 톡톡히 하고 있지만 자연재해 등으로 그해 배의 품질이 전년에 비해 떨어질 때는 과감히 품질기준을 현실화하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한우<상주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