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책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책은
  • 윤소희
  • 승인 2023.08.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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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전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는 냉해, 우박,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고, 기온 및 해수면 온도 상승에서 비롯되는 피해도 늘고 있다.

농업은 기상과 기후의 영향을 바로 받을 수밖에 없는 산업인 만큼 종사자들의 걱정도 점차 커져가는 실정이다.

향후 한국의 농산물 재배적지가 이동될 전망임에 따라, 아열대 작목 등 새로운 작목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목 대신, 앞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소득작목이 적극적으로 발굴돼야 미래 농업인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농업계에서도 병충해와 재해 등에 강한 특성을 가진 신품종들이 개발되고 있고, 아열대작목 등의 생산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나, 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더욱 과감한 시험재배가 도입,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범포에서 다양한 신소득작목을 직접 생산해보고 비교해보며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작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선 대대적인 지역별 시험재배가 신속히 추진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는 당장의 농산물 생산량 감소 및 상품성 저하, 농업인 소득 감소로만 여겨질 게 아닌, 식량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따라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부터 차질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생산 분야에 있어 다양한 연구·개발 및 도전이 진행돼야하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생산 지원도 동반돼야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농업계가 미래를 위해 농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모색, 실행해나간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