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사레 복숭아’ 올해 홍콩 첫 수출길 올라
‘햇사레 복숭아’ 올해 홍콩 첫 수출길 올라
  • 권성환
  • 승인 2023.08.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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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복숭아 유통센터서 출하 기념식 가져
경기동부원협, 9월 말까지 총 47톤 물량 선적
지난달 27일 경기동부원예농협 장호원복숭아 유통센터내 출하현장에서 햇사레 복숭아 홍콩 수출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달 27일 경기동부원예농협 장호원복숭아 유통센터내 출하현장에서 햇사레 복숭아 홍콩 수출 기념식이 열렸다.

경기 이천지역 대표 농산물 ‘햇사레 복숭아’가 홍콩으로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경기동부원예농협(조합장 유재웅) 장호원복숭아 유통센터내 출하현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경기동부원예농협 유재웅 조합장과 원예농협 조합원·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됐다.

이날 수출된 품종은 백도로 1.7톤이 선적됐다.

경기동부원예농협은 올해 9월 말까지 총 47톤에 해당되는 물량을 총 22회에 걸쳐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란 뜻이 담긴 ‘햇사레’는 경기동부원예농협과 장호원농협, 충북 음성지역 4개 농협(감곡·음성·삼성·생극) 3,000여명의 농민이 참여하는 대표 농산물 브랜드다. 지난해 1만6,000톤을 생산해 697억여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햇사레 복숭아는 홍콩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수출돼 신토불이 농산물로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인이 즐겨 찾으며 고품질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우리 이천시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까지 힘써주신 경기동부원예농협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항상 우수농산물을 재배해서 출하해주시는 농가 조합원분들 노력의 성과가 이룬 쾌거다”고 말했다.

유재웅 조합장은 “오늘의 홍콩 수출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큰 성과”라며 “이번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수출 영역을 넓혀 세계인이 즐겨 찾는 햇사레장호원복숭아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동부원예농협은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상담 및 교육훈련, 신품종 개발 등에 힘쓰고 시기별 사전 병충해 예찰 및 과원현장 방문, 영농교육 등을 전문화 및 상설화하면서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항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1차 농가 선별, 2차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검품, 3차 공동 선별 등 까다로운 선별작업으로 품질을 균일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복숭아 25만8,467달러, 배25만199달러 등 총 50만8,666달러라는 수출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