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신품종 ‘레드클라렛’ 첫 세계 진출
포도 신품종 ‘레드클라렛’ 첫 세계 진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8.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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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육성 수출 1호 포도 품종 붉은 보석 같은 신품종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상주시 모동면 서상주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경상북도 육성 포도 품종의 첫 수출식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상주시 모동면 서상주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경상북도 육성 포도 품종의 첫 수출식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상주시 모동면 서상주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포도 재배농가, 수출업체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육성 포도 품종의 첫 수출식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재배면적 1위(전국 면적의 56%, 8,204ha)의 포도 주산지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우수 국내 포도 신품종 육성 연구 10년의 결과인 경북도 육성 포도의 첫 세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룬 뜻깊은 자리다. 

특히, 경북은 포도 수출액이 2,709만$로 전국 수출액의 88.1%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샤인머스켓 품종으로 국내에서 수출되는 포도 품종 중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도 육성 포도의 첫 수출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과피 색상, 맛, 향, 식감 등을 가진 국내 신품종 보급, 외국품종 대체 로열티 경감,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용 품종 개발 등을 목표로 다양한 우수 품종을 육성해 왔다.

이번에 수출하는 경북 육성 수출 1호 포도 품종인‘레드클라렛’은 껍질째 먹는 붉은 보석 같은 적색포도로 포도알이 크고 21。Brix로 당도가 높으며 은은한 머스켓향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송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되어 농가에서도 관심이 높다.

또한 노지에서도 수확시기가 9월 상순으로 샤인머스켓 품종보다 3주 빨라 추석명절 선물용으로도 가능하며, 특정시기 단일품종의 홍수 출하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베트남, 홍콩, 중국 등에서 붉은색을 행운과 복을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적색포도 품종인 레드클라렛이 샤인머스켓과 같은 녹황색 품종과는 다른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