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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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8.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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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로 농가 경제적 손실 커
복구 필요한 지원 조속히 이뤄져야

지난달 내린 극한호우로 전북 익산시 전역의 저지대에 위치한 300여 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상추, 토마토, 멜론, 수박, 딸기, 오이, 호박 등 시설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컸으며 출하시기가 겹친 농가들은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로 인해 망연자실한 상황이다.

주변 둑이 터져 배수장도 고장나고, 농작물과 하우스가 물에 며칠간 잠겨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농가가 많다.

피해 농가는 재배지 정리 문제로 후작이 지연되면서 농가 경영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자동화 시설과 작업장이 침수돼 농작업이 불가능함은 물론, 작동시 전기 감전사고 위험도 높다.
아울러 농작물 병해충 및 전염병 발병까지 우려되고 있어 방역 대책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

피해가 컸던 익산시는 지난달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으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상복구를 하는데 인력도 많이 소요되고, 망가진 농자재도 넘치는 만큼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을 비롯해, 복구에 필요한 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 전국의 피해 지역이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

■김봉학<익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