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수출협의회, 농산물 수출 선적식 개최
가락시장 수출협의회, 농산물 수출 선적식 개최
  • 조형익
  • 승인 2023.08.02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로 축소됐던 도매시장 기반 농산물 수출 재개
향후 강서시장 기반으로 수출 확대 의지 보여

가락시장 수출협의회는 ㈜중앙청과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0일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장에서 농산물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급락했던 도매시장 기반 신선 농산물 수출을 재개하는 신호탄이다. 

이번에 선적된 농산물은 미국 하와이와 LA 두 지역으로 수출되며 품목은 가락시장에서 구매한 배, 버섯류, 무, 마늘, 김치이다.

도매시장 기반 수출은 가락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수출업체 모집, 도매시장 기반 수출 개념 정립, 농수산식품 수출센터 및 물류시설 개소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가락시장 수출협의회는 2019년 수출업체가 자발적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해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수출협의회는 2016년부터 코로나로 수출이 멈췄던 2020년까지 234억4,700만 원을 수출한 바 있다.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도매시장 기반 농산물 수출 플랫폼사업을 이행하는 등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가락시장에서 어엿한 수출 유통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년 여간 주요 수출품목 1위는 배, 2위는 버섯류(표고, 생목이, 팽이, 송이), 3위는 포도 순 이었으며 그 이외도 사과, 감귤, 토마토, 수박, 딸기 등 과일류와 마늘, 양파, 고구마, 양배추, 엽채류 및 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도매시장에서 거래하는 모든 품목을 포괄하고 있으며, 수출 국가는 미주, 아세안, 몽골, 홍콩, 싱가포르, 중동 등 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는 “작은 힘이나마 국내산 농산물 판매를 위하여 노력하겠다”면서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농산물 수출업무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수출협의회 임종세 회장은 “도매시장 기반 수출에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중앙청과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수출협의회는 중앙아시아, 중동 등 신시장을 개척함은 물론 가락시장은 물론 강서시장과도 유대를 지속해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