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피해농가 재정식·약제 지원
시설채소 피해농가 재정식·약제 지원
  • 윤소희
  • 승인 2023.07.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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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장려금 지원통한 출하 확대 도모
농식품부, 집중호우 이후 수급안정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집중호우 이후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조기재정식 및 약제 지원, 도매시장 출하장려금 지원, 할당관세 물량 조기 도입 등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1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이번 집중호우에 따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부터 19일 사이 집중호우로 인해 상추 등 시설채소와 육계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으며, 배추·무 등 나머지 농축산물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나, 앞으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직접적인 침수 피해 및 일조량 부족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한 상추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기 재정식 및 약제 지원과 함께, 피해를 받지 않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생산량 증대 및 도매시장 출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침수시설 중 8월 20일까지 상추를 재파종하는 경우에는 재정식 지원이 추진되고, 상추를 비롯한 애호박, 오이, 깻잎에 대한 출하장려금 지원도 실시된다.

또한 이번 호우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여름철마다 폭염 등으로 생산이 감소해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배추·무에 대해서는 7~8월 가격 상승 시 비축물량인 배추 9천 톤, 무 6천 톤을 적기에 방출하고, 9~10월 가격 상승 시 이미 확보한 여름배추 추가 재배포장 120ha(7천 톤)의 물량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매주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선정해 1주일 1인 1만원 한도 20%, 전통시장은 30%의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 20~26일까지의 할인 품목은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 5종이었으며,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의 할인 품목은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감자, 대파,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 10종이다.

농식품부는 저렴한 추석 선물꾸러미 제공을 위해서도 계약재배 확대, 포장단위 개선 등 선제적인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상추 등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며,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폭염 등 기상여건이 변수이다”라며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시설채소에 대한 출하장려금 지원, 배추·무 비축물량 적기 방출, 할당관세 조기 도입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자 할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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