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캡스’로 야생동물 및 조류 피해 예방
‘팜캡스’로 야생동물 및 조류 피해 예방
  • 조형익
  • 승인 2023.07.26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일테크, 사과·배 등 과원에 유해조수 퇴치기 공급

사과·배·복숭아 등 과수 및 원예농가의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유해조수를 100% 국산기술을 활용해 만든 조류 퇴치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팜캠스’ 상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조류퇴치기를 보면, 레이저 시리즈로 HAP-6600, HAP-5500, HAP-5200 등 시리즈를 비롯해 태양광으로 HAP-2200 등이 있다.

레이저 시리즈는 2개의 녹색레이저 모듈이 수평으로 360도 회전하면서 상하 20도 및 진동 1도로 움직이며 경사진 과수원이나 작물의 피해를 줄인다. 또한 레이저모듈의 회전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음향과 LED 불빛은 주·야간을 선택해 사용이 가능하다. 메인 동작부와 컨트롤 박스의 전원부를 분리 제작해 설치 및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야간에 사용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고라니 및 멧돼지로 인한 피해 예방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 특히 전원부에 타이머 콘센트를 내장해 시간 설정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레이저 시리즈는 야생조류가 레이저의 강한 빛의 자극에 민감하고 취약한 특성을 이용했다. 농장주변에 레이저가 나오면 그 지역을 직박구리, 까치 등은 기피지역으로 인식해 이동경로를 바꿀 뿐만 아니라 농장주변에 얼씬도 안하기 때문이다.

또한 태양광 시리즈는 LED 불빛과 음향을 이용해 야생동물 및 조류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제작됐다. 태양광 판넬을 이용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열쇠 스위치를 사용해 사용자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도난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음향의 종류를 A·B·C 형태로 구분해 필요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동작시간대를 필요에 따라 주간만 사용하거나 야간만 사용이 가능하고 주·야간 전부를 사용할 수 있게 스위치를 부착했다. 볼륨 스위치를 부착해 필요해 따라 소리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로부터 수백만 종류의 닭, 오리 등을 지키고 있다. ‘팜캡스’는 지난 2014년부터 개발 및 본격 출시해 2021~2022년 산란계 대형농가의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손일갑 대표는 “조류 및 멧돼지 등 유해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제품개발에 착수했다”며 “어렵게 영농활동을 하는 농업인을 위해 제품을 개발한 만큼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높은 제품이 농가에 보급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팜캡스’는 ‘내 농장을 내가 지킨다’는 뜻을 지녔으며 KC인증 및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