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문화, 유네스코문화유산 신청대상 선정
인삼문화, 유네스코문화유산 신청대상 선정
  • 윤소희
  • 승인 2023.07.19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가족문화 가치 인정 … 등재여부 2028년 결정
인삼
인삼

한국의 인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13일 진행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인삼 문화 : 자연과 가족(공동체)를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14건에 대해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차기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 문화 : 자연과 가족(공동체)를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인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한국사회의 전통 가치인 ‘효’와 가족(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신청대상으로 선정된 인삼 문화는 신청서를 작성해 2026년에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여부는 2028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신청대상(2026년 등재여부 결정)은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이 선정됐으며, 현재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가 2022년에 신청해 내년 말에 열리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에서 결과를 받게 된다.

인삼문화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장인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은 “농경분야 최초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인삼 문화가 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내 대표목록으로 선정되었다”며 “유네스코 등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삼 문화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