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대구경북원예농협 이사
김상민 대구경북원예농협 이사
  • 조형익
  • 승인 2023.07.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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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서 좋은 농산물 생산은 만고불변의 진리”
양질의 토양위해 심경로터리 및 심경파쇄기 활용
김상민 이사가 아내와 함께 농원을 살피고 있다.
김상민 이사가 아내와 함께 농원을 살피고 있다.

“좋은 땅에서 좋은 농산물이 자라나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대구경북원예농협(조합장 윤재근) 김상민 이사는 “토마토·오이 등 과채류를 재배하고 있지만 좋은 땅은 한결 같아서 농산물 품질도 좋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성토양을 갈아엎어 좋은 땅을 만들기 위해 하우스의 땅을 70cm 정도로 깊게 파기를 매년 번갈아 가며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이사는 7,273m²(2,200평) 규모의 시설원예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하는 오이 등 과채류 전량을 대구경북원예농협 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그는 “조합원이 된 이후부터 대구경북원예농협 공판장으로 출하하는 조합원이 됐다”며 “이번에 오이를 첫 수확하는 것도 공판장으로 출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하우스는 평상시 1,000평 정도만 가동하고 나머지는 휴직기간을 갖는 등 돌려짓기 농사를 하고 있다”며 “쓸모 있는 땅을 위해 휴직기간을 두고 있으며 이렇게 해야 하우스 내부의 토양을 토양소독이 가능하고 돌려짓기도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쓸모 있는 땅을 위해 휴직기간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해야 하우스 내부의 토양을 토양소독이 가능하고 돌려짓기도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우스의 보온을 위해 기존에는 수막커튼 방식으로 보온을 이용했으나 지하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계속 할 수 없어 현재는 다겹보온커튼으로 보온을 하고 있다”며 “올봄에는 기온차가 심하면서 수확량이 30~40% 감소하는 등 수확량이 줄어들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토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심경로터리 및 심토파쇄기를 이용해 땅을 갈아엎는다 ”며 깊이 있게 땅을 갈고 퇴비를 준다는 것이다. 이어 “매천동에 하우스가 있을 때는 퇴비를 직접 제조해 사용했으나 인근지역인 칠곡으로 옮겨온 후 부터는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토양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토양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은 한 곳에 오랜 시간 재배하다 보니 토양이 산성으로 바뀌면서 염류장해 및 연작장애 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병해충도 땅이 건강하기 때문에 밀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김 이사는 “총체벌레나 온실가루이, 흰가루병 등이 극성스럽게 발생하지만 전문농약 및 자가제조한 농약을 활용해 예방적으로 방제를 하고 있다”며 “일주일 간격으로 혼용해 가며 방제를 하면 병해충 밀도도 줄어들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 대학 교수가 진행하는 퇴비차 신봉자로 농산물 품질 고급화 및 농자재 가격이 상승에 대비하는 농업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