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 방문 및 이전 방문지역 불투명한 작업자 등 작업투입 금지
농작업시 작업복 반드시 60℃이상의 물로 세탁해야
◈ 대구경북능금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최근 안동 예안면과 봉화 춘양면 등 경북북부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전문 농약을 살포하는 등 응급 처치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해 농가 교육 및 농작업자 소독 등을 철저히 당부하는 안내문을 긴급히 발송하고 있다. 우선 전정가위 및 전정용 톱 등 농작업 도구는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도록 하면서 특히 작업하는 나무가 바뀔 때마다 작업도구에 대한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적과 및 봉지씌우기 등으로 유과를 만질 경우 손을 수시로 소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확산을 줄이기 위해 농가 출입 및 농작업시 소독을 철저히 당부하는 등 과원관리 당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과수원 출입 전·후 작업복이나 신발, 모자, 장갑, 농기구 등의 외부와의 접촉되는 부위에는 소독액을 살포하도록 하고 있다. 농작업시 작업복은 반드시 60℃이상의 물로 세탁토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 경우, 과수원 출입하는 농기계를 청결하게 소독 및 세척토록 교육하고 있다. 소독약제는 70% 알코올 또는 차아산염소산나트륨(가정에서 사용하는 락스를 20% 희석해 사용)으로 전정가위 등 소형도구는 소독액에 10분 이상 반드시 침지소독하거나 분무소독 후 사용토록 하고 있다. 경운기 등 대형농기구 및 장갑은 시중에 판매되는 알코올 소독스프레이를 이용해 분무 소독토록 하고 있다.
또한 과원관리는 발생지역의 과원 및 발생지역을 경유하는 등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이전 방문지역이 불투명한 작업자는 작업투입을 지양토록 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작업에 투입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과원 출입 전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외부인의 무단출입을 제한하고 전정작업 등 농작업시에도 작업 인부가 소지한 외부도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때도 농가가 소유하고 있는 전용 도구를 이용해 농작업을 실시토록 하면서 전정 등으로 발생한 가지 잔재물은 매몰이나 모아서 폐기토록 하고 있다.
예방약제 공급은 월동기인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신초 발아 전 및 개화기로 나눠 예방제를 살포토록 안내하고 있다. 품종, 지역, 기상여건 등 제반 조건에 따라 살포시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여건에 맞게 살포하도록 하고 있다.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최근 안동 및 봉화 등 경북북부지역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리고 있다”면서 “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응급 약제를 공급하는 등 개화전 및 개화기 방제를 필수적으로 시행토록 하면서 농가에 대한 교육과 농작업자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