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일손부족’ 농업계 가장 큰 문제
‘고령화·일손부족’ 농업계 가장 큰 문제
  • 권성환
  • 승인 2023.07.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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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 인구감소 대응 및 농촌지역 복지·의료 시설 확충 시급
농특위,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

국민 절반은 한국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꼽았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국민, 농어업인, 관련 전문가 등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과 농어업인의 문제의식과 정책요구를 직접 확인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행됐다.

조사결과 쾌적하고 깨끗한 농촌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원하는 국민적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들은 ▲농어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부족(47.7%) ▲비싼 농축산물 가격과 복잡한 유통구조(42.5%)를 한국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국내 공급감소,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상승 등으로 원하는 먹거리에 쉽게 접근(access)할 수 없을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식생활 유지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61.4%)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환경과 경관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농어촌 지역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국산 농축산물 가격 인상도 수용하겠다는 의사가 품목별 평균 71.8%로 나타났다.

또한 농어업인들은 농어가 소득의 안정화(농업인 69.5%, 임업인 72.0%, 어업인 52.0%)를 정부가 추진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농어촌 정책에 있어서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과 농촌지역의 복지 및 의료 시설 확충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농촌 특성에 맞는 전문서비스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부처 연계사업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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