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딸기 우량묘 생산 기초 확립
경북, 딸기 우량묘 생산 기초 확립
  • 권성환
  • 승인 2023.07.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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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생산기술·무병 우량 모주 등 개발
전국 최고 기술 확립 … 모범 지자체 사례 인정
경북농업기술원 조영숙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경북농업기술원 조영숙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변미순(경북딸기수출농업기술지원단 단장)
변미순(경북딸기수출농업기술지원단 단장)
조영숙(경북농업기술원장)
조영숙(경북농업기술원장)

경북딸기수경재배연합회의 2023년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이 지난 7일(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개최됐다. 경북딸기수경재배연합회는 수경재배로 딸기를 생산하는 농가의 모임으로 2015년에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경주 권영덕(1, 2대)회장, 청도 김상호(3, 4대)회장에 이어 5대에 안동 손기봉 회장이 취임했으며, 현재 261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북의 대표적인 작목회이다. 

경북딸기수경재배연합회는 회원간의 단합과 결속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장애인체육협회에 기부금(200만원), 코로나19 회복기원에 기부금(500만원),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에 기부금(500만원), 울진군 산불피해에 성금(200만원),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성금(200만원) 등 꾸준한 기부로 지역민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농업인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그 동안,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2010~2020년까지의 경북딸기산학연협력단(단장 전하준)과 경상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사업으로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경북딸기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 변미순)은 딸기 재배기술교육과 심포지엄, 품평회, 브랜딩 등을 통해 경북 딸기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경북의 농업인 교육사업 중에서 대구대학교에서는 2012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 딸기수경재배과정과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딸기과정을 운영하면서 딸기의 수경재배기술, 우량묘 생산기술 보급으로 전국 최고의 기술을 확립해 가는 사례로서 모범적인 지차체의 교육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북은 2021년 단위면적당 생산량(3,889kg/10a)이 국내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이것을 계기로 경북은 고가의 명품딸기 수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다른 경북의 농업인 지원사업들에 의해 농업인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작업의 편이성 개발 등으로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경북농업기술원 조영숙 원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딸기의 안정생산과 수출확대를 위한 환경제어 기반 생산 체계로의 과감한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딸기육묘시스템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과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하고 고품질 딸기의 신품종 보급 등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경상북도의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서는 딸기의 무병 우량 모주를 생산 및 보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서 딸기 우량묘 생산의 기초를 확립했고, 육묘기의 다양한 첨단재배기술은 대구대학교의 최문환 박사, 장미순 박사의 현장에서의 섬세한 기술 지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귀농귀촌의 대상 지역으로 경북을 적극 추천하며, 딸기수경재배발전을 위한 기술력, 정보력, 사업지원력 등의 혜택이 지자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