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노지수박 출하 시작
제주산 노지수박 출하 시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7.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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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신엄리 마을에서 직거래장터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지난 5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노지수박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도내 노지수박 재배면적은 110ha(‘22년 기준 제주시 107, 서귀포시 3)로 그 중 애월읍이 75ha를 차지한다. 특히 신엄리는 도내 재배면적의 50%를 차지하는 수박 브랜드 마을이다.

제주에서의 노지수박 재배는 주로 4월 상순~5월 중순에 정식해 7월 상순부터 8월 하순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제주산 수박은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육질이 치밀해 식미가 우수하며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수박의 단맛은 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 포도당으로 쉽게 에너지로 전환돼 여름철 더위로 지친 몸을 달래기에 최적이다. 또한 수박의 붉은빛은 리코펜 성분으로 암 예방, 노화 방지효과가 있고 시트룰린 함유로 이뇨 작용을 돕는다.

한편,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신엄리와 함께 ‘수박 일소과 경감기술 적용 재배’로 품질 향상에 나선다.

최정민 농촌지도사는 “노지수박 생리장해 경감을 위한 기술투입으로 더욱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