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권 강원인삼농협 조합장
서정권 강원인삼농협 조합장
  • 권성환
  • 승인 2023.07.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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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산업 활성화 위한 정부·관련 기관 지원 절실”
내수 소비촉진 위한 방안 마련 필요

“인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서정권 강원인삼농협 조합장은 “최근 각종 생산비 폭등으로 조합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삼가격은 10년 전 수준과 비슷해 많은 농가들이 인삼 농사를 포기하고 떠나는 실정이다”며 “침체되고 있는 인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정권 조합장은 “인삼 수출과 관련해서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지만 관련 부서의 인사 이동이 잦아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R&D(연구개발) 부분 역시 지원이 잘 되고 있지 않고 있다. 경작지도 초작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농가 스스로 연작장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인삼 산업은 고사할 수 밖에 없어 정부의 관심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삼 내수 소비와 관련해서 서 조합장은 “전국 인삼 축제가 산발적이게 개최되면서 소비 촉진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며 “최근 전국 축제 추세를 보면 판매량은 계속 줄고 있고 이익은 나지 않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참여하려는 농가수도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한 장소를 정해놓고 판매하는건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며 “인삼 소비가 많은 특정 시즌이나(복날 등) 다른 지역 축제에 참가해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젊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한 제품 생산도 필요하다”며 “디자인이나 제형 형태가 요즘 MZ세대나 젊은 청소년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 아이스크림 등 시대 변화에 맞춘 제품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합 운영과 관련해서 서정권 조합장은 “과거 같으면 기상이변이라 할 만한 기상 현상들이 최근에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경작기술을 현상에 맞게 개선하겠다”며 “또한 각종 영농자재, 작물보호제 들을 관내 최저가를 실현하는 등 농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그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건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하고있다”며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활용한 인건비 절감 및 외국인 노동자 고용지원, 외국인 근로자 운전면허 문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권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장에 수시로 나가 의견을 청취하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즉각 파악해서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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