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원예농협, 박민수·홍문엽 부부 새농민상 수상
순천원예농협, 박민수·홍문엽 부부 새농민상 수상
  • 조형익
  • 승인 2023.07.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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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벼농사 등 복합영농으로 고소득 올려
“방제·시비·파종 작업 등 자동화 도입한 것이 수상 계기”
순천원예농협 조합원인 박민수·홍문엽 부부가 지난 4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순천원예농협 조합원인 박민수·홍문엽 부부가 지난 4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 조합원인 박민수·홍문엽 부부가 지난 4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 순천시 도사동에서 ‘민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민수·홍문엽 부부는 오이 2,843㎡(약861평)와 벼농사 57,528㎡(약1만7천평), 밀농사 46,390㎡(약1만4천평)를 하며 농번기에는 벼와 밀을, 농한기에는 취청오이를 주요 재배작목으로 2022년 기준 2억 7천여만 원의 농업소득을 올리는 등 복합영농을 실시하고 있다.

박민수 조합원은 현재 순천원예농협 도사교량지역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사녹진회 사무장 및 총무를 다년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생산성 증가와 노하우 습득에 도움을 주고자 오이 재배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지역치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적극적인 자율방범활동에 참여해 활동함으로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 및 표창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아울러 순천원예농협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는 3년 기록식 농가 영농일지 작성으로 매년 농업경영비 추이를 데이터화해 비교 분석함으로써 농업에 경영 마인드를 접목하고 있다. 

박민수 조합원은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오이 재배기술을 회원들에게 보급하고, 회원 전원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드론을 활용한 방제·시비·파종 작업 등의 자동화를 도입한 것이 새농민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채규선 조합장은 “박민수 조합원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결방안으로 농작업의 스마트화를 실천하며 항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가는 모습이 선도농협을 추구하는 우리 순천원예농협의 모습과 많이 닮아 이달의 새농민상에 추천하게 됐다”며 “다시한번 축하드리며,순천원예농협의 조합원인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