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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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7.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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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생산량 감소는 피했지만
기형과 및 소과 처리 대책 절실

올봄 냉해로 인해 과수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월까지만 해도 전국적인 냉해피해로 극심한 생산량 감소를 우려했으나 나주, 영암지역에 봉지 씌우기가 끝나고 보니 결실량이 많았던 지난해보다는 20%정도 감소했으나 평년수준에 가깝게 결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성목에 10~20개 밖에 없는 배나무, 심지어 단 한 개도 없는 나무도 있다하나 개화가 빨라 인공수분을 일찍 실시한 과원은 지난해보다도 착과량이 더 많은 농가도 있어 전체적인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문제는 배나무 수세유지를 위해 기형과나 늦게 생긴 배를 씌운 배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수확 철 처리 대책이 필요하다. 평년보다는 높은 시세를 유지하겠지만 자칫 비정형과의 유통은 정형과의 시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 격리를 위한 수매계획을 세워야 한다.

올 추석은 9월 29일로 평년보다 다소 늦어 추석명절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전국적인 생산량 감소는 추석이후 저장배의 부족으로 오히려 내년 수급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마다 세밀한 출하계획으로 소득향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