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중남미 2개국,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를 차례로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농업기술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농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6월 20~21일 이틀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을 방문해 산티아고 베르토니 농축산부 장관과 면담하고,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공유한 후 앞으로의 양국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우리 측에 자국 소농을 위한 농업기술 협력을 늘려 줄 것과 주요 작물의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 쇠고기, 옥수수, 참깨 등 우수 농산물의 한국 수출 증대를 희망했다.
또한, 조 청장은 라울 실베로 외교부 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 내용을 소개하고, 파라과이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파라과이 방문 기간 조 청장은 파라과이 농축산부 장관, 농업연구청장, 윤찬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남미 씨감자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학술토론회에도 참석했다.
이 학술토론회에서는 중남미 6개 코피아(KOPIA) 회원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씨감자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씨감자 생산 시설, 기자재 보강 및 생산기술 역량 강화 등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22일에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를 방문해 이삭 알피 기획예산처장, 페르난도 마토스 축산농업수산부장관과 함께 양국의 농생명 산업 발전을 위한 3자 농업기술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