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한국화학연구원과 작물보호제 공동연구 협약
팜한농, 한국화학연구원과 작물보호제 공동연구 협약
  • 권성환
  • 승인 2023.07.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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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개발 ‘테라도’, 세계 누계 매출 1,000억 돌파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 3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과 김무용 팜한농 대표 등 십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은 전 세계 밀, 옥수수, 콩, 벼 재배지에서 급증하고 있는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 효과적인 신물질 제초제와 저항성 해충에도 강력한 약효를 발휘하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살충제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팜한농은 북미, 유럽 등 여러 국가의 농작물 재배 환경과 시장에 적합한 제형 기술을 연구해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약효 평가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약 십여 년간 공동 개발해 2018년에 국내에 출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는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빠르고 강력한 제초효과를 발휘한다. ‘테라도’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캐나다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며,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대만 등 5개국에서는 제품 등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 국가 확대에 힘입어 ‘테라도’는 지난해 전 세계 누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