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예농협, 하니원 멜론 출하 시작
춘천원예농협, 하니원 멜론 출하 시작
  • 권성환
  • 승인 2023.07.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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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목반 전체 계획적인 생산체계 구축해 당도 뛰어나
춘천원예농협 APC에서 김순배 조합장(왼쪽)과 김용욱 강원농협본부장이 출하를 앞둔 하니원 멜론을 살펴보고 있다.
춘천원예농협 APC에서 김순배 조합장(왼쪽)과 김용욱 강원농협본부장이 출하를 앞둔 하니원 멜론을 살펴보고 있다.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순배) 대표 작목중 하나인 하니원 멜론이 출하를 시작했다.

하니원 멜론은 2008년 강원대학교 농과대학 이태익 박사가 개발한 품종으로, 당도가 일반 멜론보다 훨씬 높은 16~20 브릭스로 춘천 지역 원예 농가가 전국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수확시기는 6월초~7월 중순으로 1년에 40일 정도라 소비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춘천원예농협 하니원멜론작목반은 최대한 농약을 쓰지 않고 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병충들은 직접 잡는 등 자신의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멜론을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재배 메뉴얼에 따라서 고품질의 멜론을 균일하게 생산하는 하니원멜론작목반은 2021년 10월 농촌진흥청 주관 올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매년 작목반의 영농기술 향상을 위해 매년 1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작목반 전체가 멜론 정식 일정도 조정하는 계획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하니원멜론은 춘천원예농협 APC에서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전량 수도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납품해 작목반원들의 걱정거리를 덜고 있다. 특히 질 좋은 농수산물을 취급하기로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인 마켓컬리에도 입점 됐다.

한 하니원멜론작목반 회원은 “춘천원예농협 하니원 멜론은 재배 기간이 다른 멜론의 절반 수준으로 짧은 기간에 집중해서 재배하기 때문에 다른 멜론에 비해 당도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와 선별장 두 곳 모두 당도를 체크하고 출하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고르실 땐 맛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해 작목반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배 조합장은 “하니원 멜론은 6월초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해 출하돼 한정된 출하시기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하니원 멜론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