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섭 성주참외원예농협 이사
노우섭 성주참외원예농협 이사
  • 조형익
  • 승인 2023.06.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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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경험 및 애로사항 등 교육하는 농가
고품질 참외 생산 및 병해충 예방위해 자가 육묘
노우섭 이사와 아내 배성수씨가 잠깐 휴식을 하며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노우섭 이사와 아내 배성수씨가 잠깐 휴식을 하며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노우섭 이사는 경북 성주 월항면에서 3만3,058m²(1만평) 규모의 참외농원(늘푸른농장 대표)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농업인이다. 1동당 2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48동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하는 참외는 거의 전량을 성주참외원협 공판장으로 출하를 하고 있으며 소량이지만 10여년 전부터 택배도 겸하고 있다.

노 이사는 “이렇게 많은 규모의 농원을 운영하려면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며 “자가 육묘를 거쳐 정식 등을 직접 실시하는 등 농장의 모든 과정이 농장주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농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 “자가 육묘는 참외의 품질 등을 좌우하는 기본 중의 기본사항”이라며 “시설원예에 골치를 썩게하는 병해충 방지를 위해 직접 육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25일경 파종을 하고 그 후인 11월 15일경 접목을 해야 참외의 품질이 나아진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식기에는 20여명의 전문접목사가 붙어 2일간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정식은 일조량이 양호할 때 본포에 정식을 하고 있다”며 “참외를 재배하는 논 특성을 고려한 작업으로 토양 등이 농장마다 다른 점을 감안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관리를 위해 비료 등을 1동에 50포 정도 살포하면서 병해충 예방을 위해 주 1회 예방약을 중심으로 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이사는 “결국 농장관리의 핵심은 웃자람을 방지하거나 열관리 및 물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품질이 우수한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 겨울철 온도를 16~18℃로 올리고 있으며 환기 등을 철저히 하는 등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야 참외의 당도나 색택이 양호하게 나온다는 것. 

그는 “7월경에 참외 수확이 끝나는 대로 담수를 통해 토양소독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다음 작기의 농사를 위해 비료를 빼내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토양에 너무 많은 비료성분이 남아 있으면 양질의 참외를 생산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병해충의 원인인 병균이나 해충의 밀도 등을 잡아야 참외의 품질이 양호해지기 때문에 3개월 휴면기간 동안 반드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이사는 농업기술센터 및 인근 농장을 방문에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 맞는 실증적인 교육을 위해 재배경험 및 농장운영시 애로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