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급상승 … 인삼 고온 피해 주의
기온 급상승 … 인삼 고온 피해 주의
  • 권성환
  • 승인 2023.06.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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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형 울타리·2중직 차광망 추가설치 등
고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밭
고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밭

최근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인삼농가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고온기 인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인삼 고온피해는 여름철 최고 온도가 30도 이상 5∼7일 이상 지속되면 잎끝이 갈색으로 타기 시작하면서 식물체 전제가 고사(枯死)하는 경우 발생한다. 저년생(1∼2년생) 인삼일수록 고온에 줄기의 약한 부분이 데쳐져 쉽게 화상 피해를 볼 수 있다.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인삼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통풍이 잘되는 개량형 울타리 사용 ▲저년 생일 때 흙 2cm 정도 덮기(복토 : 볏짚에 의한 화상 피해 방지) ▲2중직 차광망 추가설치 ▲염류 피해 방지를 위한 가축분 과다 사용 금지 ▲일정 간격마다 바람 통로 설치(15칸 정도) ▲주기적 수분공급 ▲시설하우스 재배 시 하우스 내 알루미늄스크린 40% 설치 등을 해야 한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기원에서도 고온과 염류에 강한 품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재배 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