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6.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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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수분 조건 따라 관수횟수 조절해야
과습 의한 적변삼 방지 위한 묘포주변 배수로 정비

▣ 모밭 수분관리

▲관수횟수 = 양직묘포에서는 5~7일 간격, 반양직과 토직 묘포에서는 10~15일 간격으로 관수하는 것이 원칙이나 토양수분 조건에 따라 관수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반양직 묘포는 양직묘포에 비해 보수력이 적기 때문에 양직묘포 보다도 더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관수량 = 생육초기와 생육후기에는 칸당 6~10L, 한여름에는 15~18L씩 충분히 관수해야 하며, 관수량이 적을 때는 고온장해를 입기 쉽고 달랭이 묘삼이 많이 생긴다. 경제적인 관수량은 관수할 때마다 뿌리 끝에서 5~10cm 정도의 하층까지 스며들 수 있는 양이어야 한다. 반양직 묘포에서는 일시에 많은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으므로 2~3회 반복하여 관수한다.

▲관수시각 =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피하기 위하여 한낮보다는 아침 또는 저녁이 좋다. 논물이 나 수로(水路)에 있는 물은 묘포의 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하여 관수하는 것이 좋다.

▲관수방법 = 관정 펌프를 이용하여 관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관수 호스를 이용하여 무지개식 또는 살수식, 점적관수 시설을 하여 관수하면 편리하다. 관수 시설을 매년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며 모터 부분에 타이머와 같은 제어장치를 달면 관수량 및 관수회수를 조절 할 수가 있어서 편리하다.

▲제초 = 상면이나 고랑의 잡초는 3~4회 제초 작업을 하여 깨끗하게 관리한다. 고랑의 잡초 제거를 위하여 제초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해의 우려가 있다. 손으로 제초하는 것이 안전하며, 고랑에 보온 덮개나 차광망을 피복하여 주면 효과적이다.

▲월동관리 = 10월 중·하순에 지상부가 고사되면 안전한 월동을 위하여 낙엽지기 전후 1~2 회 잿빛 곰팡이병 약제를 살포하고 칸당 4~5kg의 볏짚으로 피복하는 것이 좋다. 복토를 하면 월동기간 동안의 안정적 수분 유지로 뇌두 발달이 촉진되고 해빙 시기에 주야간의 심한 온도차로 급격한 해동과 결빙에 의해 뇌두 부위가 동해를 입게 되는 것을 막아준다. 관리기를 이용하여 고랑 흙으로 5cm 이상 복토해주고 볏짚으로 피복한다. 월동기에는 눈·비에 의해 묘포 주변이나 고랑에 수분이 많아서 과습 상태가 되므로 적변삼이 발생하고 뿌리 끝이 잘리는 경우가 있다. 월동 중 과습에 의한 적변삼 방지 및 해빙기 동해방지를 위해 묘포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빠짐을 좋게 해준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