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가치 알리는 ‘생물다양성 대회’ 열려
자연생태 가치 알리는 ‘생물다양성 대회’ 열려
  • 윤소희
  • 승인 2023.06.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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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자조금, 경기 연천서 개최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도 연천군 남계리에서 ‘제3회 생물다양성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물다양성 대회는 소멸해가는 수원청개구리(멸종위기생물 1급)의 많은 개체수가 연천 남계리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음에 따라, 자연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대안으로서 연천군의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해 멸종위기의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지켜가자는 데에 의미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생물다양성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이 공동 주관, 국립농업과학원과 이시도로지속가능연구소 및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청개구리와의 논두렁산책, 주제요약발표, 논생물·논둑식물 관찰, 둠벙OX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며, 참가자들의 생물다양성을 위한 실천서약식도 가졌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다양성’은 소멸해가는 종들을 잘 보존해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도록 돕는 한편, 생태계 복원에 힘써야하고 현재 인류가 절박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와 관련이 깊은 개념이라는 것을 알렸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급수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환경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들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는 것은 곧 건강한 먹거리의 보고가 친환경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의미이다” 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 박용석 대표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논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이 어우러져 사는 공간으로 생물다양성 기금 조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해지는 농업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먹거리 생산뿐만이 아닌 인류의 건강과 생존, 나아가서는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활동인 만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행정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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