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포 토양조건 및 기후 고려해 포장용수량의 60%
▣ 모밭관리과정
▲발아생리= 종자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수분, 온도, 산소, 광 조건이 적합해야 하나 인삼은 암 발아 종자이기 때문에 광은 많이 필요하지 않다. 종자가 발아할 때는 토양수분이 중요하다. 즉 어린뿌리가 종피 밖으로 나올 때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유근이 고사 되고 종자의 기능이 상실된다. 파종 후 볏짚 부초를 하고 동면기를 거쳐 건조기인 4월 중순에 발아가 시작되는데 발아율을 높이고 균일성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묘포 주변에 방풍막을 설치하여 상내 온도 및 수분을 적절히 유지시킨다.
▲두둑다짐= 겨울철 또는 이른 봄에 땅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 두둑의 양측 면이 부풀어 올라 허물어지기 쉽게 된다. 비가 온 후에 습기가 있을 때 통로의 흙을 호미나 삽으로 긁어 올리고 이랑의 양측 면을 삽이나 손으로 두들겨 두둑 양측 면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한다. 이때 묘포에 관수 후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두둑 측면 끝이 상면보다 약간 높게 해준다. 최근에는 관리기를 이용한 고랑 제초기 및 구굴기로 두둑 다짐을 하면 노동력이 크게 절감된다.
▲모밭 양분관리= 모포에서 웃거름은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양분부족으로 생육이 억제될 때 5월 중순경에 완숙된 약토를 두둑 표면에 약 1cm 두께로 균일하게 살포한 후 바로 물을 주어 잎과 줄기에 묻은 약토를 완전히 씻어 준다
▲수분관리= 묘포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수분관리이다. 수분관리를 잘못하면 달랭이 묘 삼이 많이 나온다. 4~6월은 묘삼의 뿌리가 길게 자라며, 7~9월은 뿌리가 굵어진다. 신장기인 4~6월에 관수를 철저히 못하거나 강우가 적은 해에는 세근의 발생이 적어져 양분 및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불량 묘삼이 많이 나온다. 뿌리의 신장은 토양수분만 적당하면 4~6월중에 거의 이루어지고 뿌리의 비대기인 7~9월에는 신장속도가 완만하다. 그러므로 신장기에 수분관리를 철저히 하여 뿌리가 충분히 신장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관수 시작 및 관수량은 묘포의 토양조건 및 기후 등을 고려하여 포장용수량의 60%(건토수분함량으로 18% 내외) 정도 되게 관수 횟수 및 관수량을 조절해야 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